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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칸 영화제에서 ‘주목할 만한 시선 대상’을 받은 김기덕 감독의 ‘아리랑’이 폴란드 영화제에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기덕 감독은 지난달 21일부터 31일까지 폴란드 브로츠와프에서 열린 ‘뉴 호라이즌 국제 영화제(New Horizons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서 ‘아리랑’으로 예술영화 경쟁부문 최고 작품상을 수상했다.

올 해 11회째를 맞이한 뉴 호라이즌 국제 영화제는 폴란드 최고 규모의 영화제로 매 해 50여 개국에서 초청한 500 여 편의 영화를 소개한다.

‘아리랑’은 다양한 예술 분야와 접목된 다큐멘터리를 소개하는 예술 영화 경쟁 부문(Films On Arts Competition)에서 다른 11편의 경쟁작들을 제치고 최고 작품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에서 김기덕 감독은 "세계영화의 거장들의 나라 폴란드에서 제 영화를 보여 드릴 수 있어서 행복하고 수상까지 하게 돼서 심사위원들과 폴란드 관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아리랑’은 9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릴 ‘토론토 국제 영화제(Toronto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도 초청돼 북미 관객들을 처음 만날 예정이다. 

9월 8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제 36회 토론토 국제 영화제는 세계 4대 영화제이자 세계 최대 규모의 비경쟁 영화제로 ‘아리랑’은 올 해의 가장 주목할 만한 다큐멘터리를 소개하는 섹션인 ‘리얼 투 릴 (Real to Reel)’ 부문에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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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 정재영 주연의 '카운트다운'이 토론토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을 받았다. 사진제공=NEW

전도연, 정재영 주연의 액션 영화 '카운트다운'(감독 허종호)이 제36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선정됐다.

토론토국제영화제는 26일 메인 섹션인 갈라와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선정된 40여 편의 작품들을 공개했다. 세 편의 아시아 영화가 선정된 가운데 한국 영화로는 유일하게 '카운트다운'이 포함됐다.

영화제 프로그래머 지오바나 풀비는 "전도연, 정재영 두 배우의 탁월한 연기가 무엇보다 돋보이는 영화다. 신인감독이 만든 영화라 믿기 힘들 정도로 완성도 높은 작품이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토론토국제영화제는 북미 최대의 국제 영화제로 칸, 베니스, 베를린과 함께 세계 4대 영화제로 꼽히며 산업적인 영향력에선 가장 중요한 영화제로 평가받고 있다. 9월 8일부터 18일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되며 '카운트다운'은 이 영화제를 통해 전 세계 최초 상영된다.

한편, '카운트다운'은 10일 내에 자신의 목숨을 구해야 하는 냉혹한 채권추심원 태건호(정재영)가 미모의 사기전과범 차하연(전도연)과 벌이는 위험한 거래를 그린 액션 드라마로, 신인 허종호 감독의 장편 상업영화 데뷔작이다. 9월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