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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을 성폭행할 목적으로 음료에 몰래 타 먹이는 ‘물뽕’을 알아볼 수 있는 감지기가 개발됐다. 최근 물뽕으로 인한 성범죄가 늘어나 불안에 떨던 여성들에게 희소식이다.
16일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이스라엘 텔아비브대학의 페르난도 파톨스키 교수 연구진이 ‘데이트 강간 약물’로 불리는 물뽕을 손쉽게 알아볼 수 있는 감지기를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여성들은 이제 감지기를 가지고 다니면서 물뽕을 탔는지 의심되면 음료에 감지기를 대기만 하면 된다. 연구진이 특별개발한 약품이 감지기 내부의 캡슐에 담겨 있는데, 음료에 물뽕이 타져 있다면 감지기의 빨간불이 켜진다.
세 딸의 아버지이기도 한 파톨스키 교수는 이 감지기가 각종 성범죄에서 여성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동안 물뽕을 감별해 낼 수 있는 제품이 있긴 했지만, 사용이 어렵고 감별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 실용화에 문제가 있었다.
물뽕의 정식 명칭은 감마 하이드록시뷰티린산(Gamma-HydroxyButyric acid). 이 약물은 무색·무취·무미의 액체로 복용했을 경우 환각 상태가 되는 마약이다.
한편, 데일리메일은 여성 6명 중 1명은 평생 최소 한 번 이상 성 관련 범죄를 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