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8일, 토론토 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그리고 은실 누나의 인도로 주사랑교회를 만났습니다.
정말로 시간은 쏜살같이 흘렀습니다.
이제 저는 한국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전역하면 한 1년 푹 쉬었으면 좋겠다.'며 군 복무시절 농담삼아 했었던 푸념을 하나님께서 들으신 것일까요?
2010년 7월 9일 전역한 저를 약 2개월간 가족과 함께 시간을 갖게 하신 뒤에 9월의 가을에 토론토로 보내주셨고,
전역한지 1년, 정확히 12개월만인 6월 9일, 토론토를 떠나 한국으로 돌아가게 하셨습니다.
그저 집에서 쉬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저에게 넘치는 은혜를 베푸사 외국행을 허락하셨고,
그저 몸이나 편히 쉴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저에게 넘치는 은혜를 베푸사 저의 영혼을 축복하셨습니다.
삶 속의 모든 상황 속에서 놀랍도록 역사하시는 주님의 섭리를 보며 감히 감사하다는 말조차 표현하지 못하고,
그저 고개를 숙이고 주님의 주님되심을 고백하는 것 외에 할 것이 없음을 깨닫는 때가 많았습니다.
토론토 땅에서 좋은 교회와, 좋은 신앙의 선배님들과, 여러 좋은 만남들을 통하여 많이 배웠고 참 귀한 영적 재산을 많이 얻었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성도의 인내와 고난을 외면하고,
이 세상에서의 성공이 곧 크리스천의 당연한 공식이라고 믿으며 번영신학에 젖어있던 저였습니다.
사람이 하나님을 믿는 목적은 복 받고 천국 가기 위해서가 아니라
사람은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하나님을 믿는다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복음, 그리스도의 피 묻은 십자가는 단순한 지적 동의가 아니라 믿는 자의 모든 것을 요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정말로 더럽고 추악한 죄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성도의 삶에는 성공도 실패도 없으며 다만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리이다'는 고백만이 있을 뿐이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겸손이 아니라 부끄러운 사실로써 고백하건대 저는 너무나 부족하고 연약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제가 어디를 가던지, 무엇을 하던지 항상 크신 사랑과 지혜로 저를 인도하시고 가르치셨습니다.
특히 감사한 것은 부족하고 약한 저에게 어디에서든 항상 도움과 배려의 손길들을 계획하셔서
메마른 저의 영혼을 그리스도의 향기로 적셔주셨습니다.
목사님, 제 영어 이름을 Daniel로 정한 것이 바로 목사님의 설교 덕분이었습니다.
기도와 말씀과, 특별히 헌신적인 희생으로 성도들을 사랑하시는 그 마음을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사랑과 지혜와 능력이 목사님께 더욱 넘치도록 부어지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모든 주사랑교회 성도님들께서 저의 신앙의 선배이심을 진심으로 고백하며 감사합니다.
저의 순장님이시며 좋은 리더인 소희 누나 감사합니다.
모든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방법으로 살아가려 노력하시는 그 모습을 기억합니다.
지금은 한국에 갔지만 저를 친동생처럼 아껴주던 수진 누나, 원영 형을 기억합니다.
아, 그리고 손발이 많이 오글거림에도 불구하고 저의 소중한 이웃들께는 꼭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원래 느끼함과는 거리가 먼 담백한 사람이라서 이런 말을 쓰는 것이 정말 오글거립니다만,
하나님께서 만나게 해주신 이 소중한 이웃들을 감사함으로 자랑하고 싶습니다.
조정유!
부족한 나를 형으로 섬겨주어서 고맙습니다.
형으로써 잘해주고 싶은 마음은 항상 있었지만 마음만큼 잘해주지 못한 것이 아쉽고 미안합니다.
더 많은 것들을 나누고 싶었는데 시간이 더 이상 기다려주지 않는 것 같습니다.
마음 속에 여러 가지 계획들과 생각들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나누던 대화들 항상 기억하고,
언제나 용기와 믿음 잃지 말고 오직 선하신 계획 안에서 일을 이루어 나가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기 바랍니다.
모든 사람에게로부터 좋은 것들을 배우고, 선한 것들을 본 받아 하나님께 사랑 받는 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하루 하루 더욱 나아지는 정유 형제님의 모습을 기대합니다.
올해 안에 몸짱이 되겠다는 미션임파서블 부디 부디 이루어서 나에게 자극을 주기 바랍니다. 인증샷 꼭 찍어서 보내주기 바랍니다.
합성 및 포토샵 같은 거 하지말고ㅋㅋ
임수아&임주은 자매님들께
그리스도 안에서 한 지체가 되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서툰 외국생활에 허우적거리던 저를 많이 도와주었습니다.
진리의 말씀과 믿음의 기도 위에 더욱 굳건히 서서 에스더처럼 신앙과 지혜와 용기와 아름다움을 모두 갖춘,
사랑 받는 하나님의 딸들로 살아가실 것을 기대하며 기도하겠습니다.
항상 넘치게 베풀어주시고도 해준 게 없어서 미안하다고 하시던 그 마음,
받는 것 말고 주는 것만 하고 싶다고 하시던 순수한 그 마음에 감사드립니다.
진짜로 사랑을 받기만 하고 가서 미안하고 아쉽습니다.
친누나들처럼 느껴져서 제가 많이 귀찮게 굴었는데...
나중에 꼭 자동차 사서 제가 모시고 다니겠습니다. 세단이 좋으세여? SUV가 좋으세여? ㅋㅋㅋ
많이 그리울 것 같습니다.
?한진 Kim
나의 기타선생님ㅋㅋ?
토론토에서 이렇게 좋은 또래친구를 만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말 없이 여러가지 방면으로 생각하며 수고하는 것이 보는 모든 사람에게 귀감이 되는 것 같습니다.
항상, 그리고 더욱 더 주님의 편에 서서 주님의 관점과 방법으로 살아가기로 이야기했던 것들이 생각납니다.
초심 잃지 않도록 서로 기도해줄 것을 믿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져서 네 분만 썼지만, 주사랑교회의 모든 분들께서 저의 소중한 신앙의 선배님들이심을 감사드립니다.
주사랑의 모든 분들께 많은 사랑과 은혜를 입어서 그것들을 다 쓰려면 책을 한 권 내야 할 지경입니다!!
일일이 다 쓰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이 모든 사랑과 은혜의 가르침들과 손길들을 허락하신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다 갚지 못한 사랑은 가슴 속에 잘 담아두었다가 한국에서 만나는 영혼들에게 아낌없이 나누어주겠습니다.
다시 뵐 때까지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