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사모님 주사랑교회 가족 여러분
다들 안녕하셨어요 한국에서 진규,
이제야 인사드립니다.
벌써 주사랑교회가 9주년을 맞이하는군요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더욱 더 부흥하시길
간절히 기도하겠습니다.

저는 건강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안부전해드렸어야 하는데
집나온 탕자마냥 헤매고 있던 스스로의 모습에
약간은 주저하게 되었던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한국에 돌아와서 간증거리들이
생겼습니다. 무엇보다도 토론토에서 열심히
새벽기도 하던 시절, 저희 아버지의 구원을 위해
했던 기도들의 결실이 있었습니다.
어머니와 함께 아버지께선 열심히 교회를 다니시고
계셨고 매일매일, 이제는 저도 함께 저녁식사
전에 생명의삶 QT책을 가지고 가정예배도 드리게
되었습니다.
아버지께서 대표기도를 해주실때, 식기도를 해주실때
그 감사한 마음에 눈물을 참은적이 몇번이 됩니다.
너무도 감사하고 너무도 은혜가 되었습니다.

정말 기도는 땅에 떨어지지 않는것을
고백하기 원합니다.

또 다른 간증이 있습니다.
저는 한국에 돌아와서 어영부영 확실한
비전없이 이런저런 일자리들을 찾아보곤 했었습니다.
몇몇 지원한 회사들에서 서류전형 조차 통과
하지못하고 반복되는 낙방에 실망을 하기도 했습니다.
운동과 교회생활, 독서 등은 열심히 했지만 하나님과
인격적인 만남이 부족했던것 같습니다. 연말이 되고 그렇게
한해를 보내는구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지나가는 말씀으로 어머니께서
교회 40일 특별 새벽 기도를 추천해 주셨습니다.
몇일을 고민한 끝에 '그래한번해보자' 결심을 가지고
나아갔습니다.
매일 어머니를 차로 동대문에 바래다 드리고 새벽기도를 가려면
3시 45분 정도에 기상을 해야했습니다. 게다가
특별새벽기도 기간이라 그런지 5시 20분 예배에
5시에 도착을 하여도 주차가 만만치 않았습니다.
본당 자리도 꽉 차버려서 2층으로 올라가기도
했습니다. 김유진 목사님께서 전화해서 깨워주시고
픽업해주시고 하시던 것들이 얼마나 감사했던
편안했던 기도생활이였는지 다시한번 절실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매서운 추위도 계속되었지만 주님은
항상 그곳에 함께 하셨습니다. 새벽기도를 시작한
첫날부터 여러가지 마음과 비전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너무도 신기하고 놀라운것은 새벽기도전과
전혀 다르지않게 오히려 더 기대없이 허술하게
지원했던 자기소개서와 저의 이력서들이
서류전형을 통과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 타이밍이 너무도 신기해서 '도저히 새벽기도
외에는 설명할길이 없구나' 싶었습니다.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께서는 제가 저의 의가
저의 능력이 아닌 주님께서 해주시는 것,
예비하시는 것을 정확히 알기 원하셨던것 같습니다.
논리로 따지기 좋아하고 말로 이겨보는 저에게도
그저 감사하고 순종하며 간증하고싶은 일이였습니다.

때때로 말씀을 읽으며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서
눈앞에 보여주시는 이적과 표적을 보고도 또 변하고
우상을 섬기는 모습을 보며 너무도 답답하구나..
싶을때가 있었습니다. 내가 저런 경험을 한다면 과연
나는 말씀대로 사는삶에 어려움이 있을까..
싶었습니다. 하지만 돌이켜 보면 그 모습들이 저의
모습이였던것 같습니다. 늘 예비하시고 주시기
원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주님앞에 나아가
무릎꿇기를 원하십니다. 너무도 예비하신것들을
주고싶어 하십니다.


엊그제 금요일 40일 특별새벽기도를 마쳤습니다.
그 동안 몇가지 기도제목들이 이루어졌고
서류전형에 이은 1차면접 2차면접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최종발표가 나서 주님의 비전을 가지고
2월중순부터 여의도에 있는 현대자동차
투자증권회사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어찌보면
가장 돈의 노예가 되기 쉬운 여의도 일지
모르겠습니다. 가장 세상적인 곳일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주님께서 저를 그곳에 보내시는것에도
분명히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눔과 사랑의
그 땅이 되기를 소망하고 비전으로 품고 있습니다.


벤쿠버에서 어학연수하던 시절,
제 인생에서 주일에 교회를 가지 않았던
유일한 그 시절에
하나님께서 저를 토론토로 이끄시고 바로 다음날
은영집사님 전도를 통해 주사랑교회를 만났습니다.
제대하고 복학해서 고난주에 성령님께서 주신 마음에
이끌려 새벽기도를 나가게 되었고 여름을 드려서
영접하고 성령받게 되었습니다.

저 같이 부족하고 모난 사람도
아끼시고 사랑하셔서
찾고 부르면 예비하신 것들을
주시는 하나님 이십니다.

그 하나님께 영광돌리기 원하며
저에겐 생명의 은인되시는
주사랑교회와 목사님, 모든 지체들을 위해서
눈물로 중보하겠습니다.

너무도 그립고 보고싶습니다.
사랑합니다.

서울에서 진규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