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진 목사님 그리고 주사랑교회 식구들, 안녕하세요!

남현진, 류가흔 부부입니다.  

얼마전 부터 간단히 저희 소식을 전해드리려고 생각만 하고 있다가 이제야 소식 전하게 되네요.
가끔씩 생각나서 주사랑 홈피에 들어가 보면 항상 여전한 교회 모습이 있어 흐믓해지곤하는데 특히 전도 모임과 성도님들 교제하는 사진들이 참 보기 좋습니다.

저희는 여름학기를 무사히 마치고 이제 가을 학기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참고로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말씀드리자면, 저희는 밴쿠버 랭리 지역에 있는 Trinity Western University 에서 언어학과 성경주해 과정을 듣고 있습니다. 한 2년에서 2년 반정도  과정이며 학위 과정을 마치고 위클리프 캐나다 성경 번역선교회를 통해 성경 번역 사역에 참여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름학기...
밴쿠버로 가는 결정이 갑작스럽기도 했거니와 워낙 수업이 빡빡해서 학기 내내 수업 좇아가기만 바빴습니다. 더욱이 기도할 여유를 찾지 못할 정도로 육체적으로 영적으로 많이 피곤했던 기간이었습니다. 하지만 학기가 끝난후 휴식 시간을 가지면서 공부와 영적인  생활의 균형 그리고 시간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깨닫게 된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이 때 무엇보다 주사랑 교회서 새벽기도하던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고 영적으로 충만한 하루를 살 수 있었던 기회였었는데요. 마침 저희집 바로 근처에 한인 교회가 있어 최근부터 새벽기도는 이곳에서 드리고 있습니다. 어제 주일은 때마침 1주년 기념 예배라 교회서 저희를 초대해 주셔서 감사함으로 예배드리고 교제하고 왔습니다. 새벽 예배에 7-8명 정도 모이는 아주 조촐하고 풋풋한 예배를 드리는 교회입니다. 때문에 주사랑 교회의 열정적인 새벽예배와 커피 향이 더더욱 생각나기도 합니다. 교회는 6월 부터 밴쿠버 순복음 교회로 정하고 지금까지 출석하고 있습니다.

랭리...
이 곳 저희가 사는 랭리는 과장을 좀 해서 농장이 대부분인 시골마을과 같습니다. 토론토에 있다가 와서 그런지 시골 냄새가 더 짙은 느낌이 들기도 하구요. 신기한 건 랭리 지역까지 한인들이 곳곳에 만날 수 있다는 것하고 H마트까지 들어와 있다는 것입니다. 덕분에 한국 식품을 가까이서 구할 수 있다는 것이 좋은 점입니다.

학교...
학교는 기독교 대학이기 때문에 기도로 수업 시작하는 것이 어색하지 않고 예배와 컨퍼런스 등이 매일 매주 진행돼서 아주 좋습니다. 또 나이 불문하고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비슷한 목표를 가지고 공부하고 있어,  서로 나눌 얘기도 많고 기회되면 함께 기도하는 모습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돼 격려가 되곤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기독교 배경의 대학들이 본래 모습을 잃어가고 있는 모습에 안타깝다는 생각도 잠깐 해 봅니다.

이렇게 간단하게나마 저희 소식을 두서 없이 전해 드립니다. 생각날 때마다 주사랑 홈피에 들어가서 소식 접하며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기도하는 마음을 담아서,,,
남현진/류가흔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