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게시판에 들러보니 새글이 참 많네요..

공강시간이라..그냥 끄적여봅니다..

요즘엔 이상하게 멍때리는 일이 많아요
멍하니 걷다가 전봇대에도 부딪히고..

안좋은일이 있는것도 아니고 우울한것도 아닌데..
이상하게 한숨이 늘어나고 기운이 쭉쭉 빠져나가네요..ㅎ

매일 기계로봇같이 반복적인 삶을 살아가는데도..(집 밥 학교 과제 잠..)
지루하지도 않고..심심하지도 않고..
약간 미쳐?간다는 느낌이 드네요..ㅋ

학교사람들이든 교회사람들이든
제가 참 많이 변했다고들 하네요
전 잘 모르겠지만요..ㅎㅎ;

이상하게 사람들 많나는게 꺼려지고..
사람들이 불러서 나가면 내가 여기서 머하고 있나 싶기두하고..

지금은 책읽고 과제하고 시험 공부하고..
그냥 바쁘게 살아가는게 좋네요..ㅎ

학교라도 안다녔으면..
정말 방콕 폐인이 되었을듯...ㅋ;

사람들이 저에게 말해요
그러다가 주변 사람들이 떠나간다고..

불러서 나갈때마다
와~신난다~~ 라기보단...
내가 여기서 머하냐..
라는 생각이 더 많이 드는데...ㅎ;;
(떠나려면 떠나라~~라는 막장......)

전 단지 그냥 하나의 목표를 잡고 그것만 보고 나아갈뿐인데..
사람들은 그게 이상하게 보이나봐요..ㅎㅎ;

머..그런걸 떠나서 제가 생각해도 제가 좀 변했다고 생각이 드네요..
아니.. 변하려고 노력중이다고 해야겠죠

대구에서 서울, 서울에서 토론토로 이렇게 3년을 넘게 집을 떠나 돌아다니며 배운 거라곤

이기적으로 살자!

이네요...(이것때문에 까칠해졌다고..생각치는 않아요...ㅎㅎ;;; 원래 대구 사람은 한 까칠 합니다..ㅎㅎ;;)

옛전엔 나보다 남을 더 많이 생각하고 도와주고 그리고 남을 위해 희생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었는데..(그래서 오지랖이 넓다는..............)

요즘엔 이런 뻘짓?하지말고 내 갈길이나 가자! 라는 생각이 더 많이 드네요. 그리고 Yes보단 No라는 대답을 많이 하게 되구요..
어떻나 질문이 날라와도 안된다 라는 말을 많이 하게 되었어요..

매일 같이 중얼이는말
"이제 착한 류영균은 없다"
이게 좋은건지 안좋은건지 잘 모르겠네요ㅎ

토론토 오기전에 저희 누나가 말했었죠
남들이 다 이기적으로 변하더라도 너만은 변하지 말라고
지금의 모습을 잃지말고 끝까지 간직하라고..
그런데 이게 그렇게 힘든일일줄은..몰랐네요ㅎㅎ

어쨌든..
올해는 좀 이기적으로 살까합니다..
그래도 되겠죠 목사님??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