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을에도
주여, 아직은 귀뚜라미 풀 벌레들이
우리와 함께 살고 있음을
도시의무덤 가에서 감사드립니다.
새벽 달빛보다 싸늘한
가을의 강물 소리로
저들이 무엇을 울고 있는지를
이 가을에도
귀있는 사람들은 듣게 하소서.
잎이 지고
열매들만 남아서
나무들이 보여주는 당신의 뜻을
이 가을에도
눈 있는 사람들은 보게 하소서.
내가 당신의
한 구루 나무로서
잎만 무성하지 않게 하시고
내 인생의 추수기에
따 담으실 열매가 풍성하게 하소서.
주여, 아직은
내 인생에 겨울이 멀었다고
황충 먹은 나날을 노래하지 말게 하시고
당신의 묵시로 가득 찬 이 세상에
감격하며 살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최진연
가을을 보내면서 이시가 마음에 깊히 와 닿으네요...
헨리 블렉커비의 이런 글이 생각 나네요..우리 목사님도 가끔 설교때마다, 기도 인도하실때마다 이야기 하시죠~~ 부활의능력은 모든 사람이 누릴수 있으나 한가지 조건이 있다 .죽어야한다. 죽어야만 부활의 능력을 발견할 수 있다. 자아에 대해 죽어야만 부활의 능력을 체험할 수 있다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히는 의지의 결단이 필요하다.~~
가을을 보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내신앙을 점검하며, 너무나 연약한 나의 모습임을 절감합니다. 많은 사람들을 사랑하면서도, 그런 모습을 나타내지 못하는 나의 연약한 모습을 보면서... 다시금 부활의 능력을 생각하며... 자아가 죽어야만 내안에 주님이 살아날수있다는 생각을 하면서오늘도 하루를 시작합니다. 사랑 합니다...20009년 11월 새벽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