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께서 오늘 새벽에 금요예배 때 간증을 하라고 하셔서 2탄을 급하게 올립니다. 다소 부실하더라도 이해해주세요. (__)
사람들앞에서 말을 잘 못하는데 걱정입니다.....

1월이 되고 2월이 되었지만 저에게 친교시간은 어색하기 그지없었습니다. 언제나 사람들과 어색한 인사와 묵묵히 밥먹는 시간(그래도 맛있게 저녁을 해결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절대로 밥을 얻어먹으려고 친교에 남은 건 아닙니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그러던 중 등록한지 한달 반이 지난 시점에 목사님께서 워십댄스 제의를 하셨습니다. 문득 제가 "할수 없는건 절대 하지 않습니다."라는 말로 목사님 가슴에 못을 박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한 12번 정도 거절을 하니 목사님께 너무 죄송했습니다. 그래서 제 딴에는 미안한 마음을 갚고자, 새벽기도를 1주일간 하겠다고 하였습니다.(그냥 할까? 하고 말만했는데 어떤 형제가 목사님께 말해서 타의도 반 있었습니다.). 새벽기도는 저에게 생소한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사방에서 들려오는 방언소리, 저에게는 자장가처럼 들렸습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새벽기도를 가면 무조건 잤습니다. 그리고 학원에 가서도 여지없이 폭포수처럼 고개를 떨구는 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약속한 것을 지켜야한다는 저의 의지로 1주일을 꼬박 채웠습니다. 그리고는 다시는 새벽기도 안해! 라고 다짐을 하고 나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40일 특새 기간이 다가왔습니다. 특별새벽기도가 시작되기 직전 목사님께서 전화하셔서 "40일특새만 하고 니 마음대로 해, 이것만 하자." 하고 설득 하셨습니다. 마음이 여린(?) 저는 또 목사님을 이기지 못하고 40일 특별새벽기도를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왕하는 김에 한번 해보자는 마음을 가지고 새벽기도에 임하게 되었습니다.(절대로 상품이었던 블랙베리가 탐나서 한건 아닙니다.). 이것이 제 변화의 본격적인 시작이었던 것 같습니다. 특새기간동안 술을 마셔도, 밤새도록 야구를 봐도, 30분만 자도 특별새벽기도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힘들어도 멈추지 못한 것은 목사님의 애정어린 관심도 있었지만, 가장 큰 이유는 기도할 때 느껴지는 전율이었습니다. 그 전율이 너무 좋았습니다. 처음에는 날이 추워서 그런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아니었습니다. 간절할때는 전율이 더 강해졌습니다. 그렇게 새벽기도를 나가면 나갈수록 느껴지는 전율이 제 마음을 바꿔놓았습니다. 그래서 특별새벽기도가 끝나고 난 뒤에도 저는 자발적으로(믿어주세요) 새벽기도에 나가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새벽에 힘들지 않기 위해서 술도 줄이고 잠도 일찍 자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5월 첫째 주 토요일, 오늘은 한번 통성으로 기도를 해볼까 하고 기도를 했는데, 방언이 터졌습니다. 목사님이 이제 방언기도를 시작해보자 하고 말을 한지 3일만에 방언이 터졌습니다.(아버지는 저의 성령을 받은 이야기를 듣고 제가 신학을 할까봐 노심초사 하시고 계십니다.). 너무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길을 걸을때나, 혼자있을때 방언을 하고 있는 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변화는 제가 전도에 참여했다는 것입니다. 전도지를 나눠주는 일, 저는 제 평생에 길에서 전도지를 사람들에게 나누어 줄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하였습니다(절대로 햄버거가 탐나서 나간것은 아닙니다.). 쉽지 않았지만 이제는 특별한 일이 없으면 전도에 참여할 정도로 꽤 익숙해졌습니다.(친구들은 미쳤다고, 혹은 재미없어졌다고 합니다.)

그렇게 교회를 제 1순위로 놓은 지 이제 갓 3달정도 된 것 같습니다. 그 좋아하던 술도 이제 거의 줄이고, 작은 일에도 하나님께 기도하며 감사드리는 제가 된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항상 무슨일에 쫓기는 듯한 느낌이 있었던 저의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제가 많이 변했습니다. 독설도 독이 많이 빠졌습니다.(믿어주세요, 정말 악의는 없습니다.) 술도 곧 완전히 끊을 것입니다. 다시는 흔들리지 않는 제가 되게 노력하겠습니다. 기도해주세요.^^

이제 곧 토론토를 떠납니다 ㅠㅠ. 그동안 아껴주셨던, 모든 분들, 그리고 김유진목사님 너무 감사하고 존경합니다. 저를 붙잡아 주신 고마운 분들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구원의 확신이 생겼습니다. 주님이 제 마음속에 살아계심을 느낍니다.
할렐루야!
"네 시작은 미약하지만, 그 끝은 창대할 것이다." 욥(8:7)
창대해질 수 있는 제가 되겠습니다.
언젠가 다시 찾아뵐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혹은 한국에서라도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주사랑 교회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주님 믿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