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를 끌고 골고다라 하는 곳에 이르러 몰약을 탄 포도주를 주었으나 예수께서 받지 아니하시더라 십자가에 못 박고 그 옷을 나눌 새 누가 어느 것을 얻을까 하여 제비를 뽑더라 (막 15:22-24)

못 박히시기 전에 마실 것을 드렸었다. 마가는 그 포도주에 몰약을 탔다고 말한다. 마태는 쓸개를 탄 포도주라고 표현했다. 몰약과 쓸개에는 둘 다 감각을 마취시키는 진통 성분이 들어 있다. 예수님은 그것을 받지 아니하셨다. 약물의 마취를 거부하셨다. 고통을 그대로 다 느끼려 하신 것이다.

왜? 왜 그분은 그 모든 고통의 감각을 견디신 것일까? 당신도 살아가며 그런 아픔을 느끼리라는 것을 아셨기 때문이다.
당신도 피곤하고 괴롭고 화나리라는 것을 그분은 아셨다. 몸의 아픔이 아니라 영혼의 아픔을...너무 아파 약물로도 어찌할 수 없는 아픔을.

당신도 목마르리라는 것을 그분은 아셨다. 물의 목마름이 아니라면 적어도 진리의 목마름을. 목마른 그리스도의 모습에서 우리가 깨닫는 진리는, 그분은 이해하신다는 것이다. 그분이 이해하시기에 우리는 그분께 갈 수 있다. 예수님은 당신의 입장에 처해 보셨고 그래서 당신의 심정을 헤아릴 수 있다. 그분은 당신의 자리에 서 보셨기에 당신의 마음을 아신다.

예전에 읽었던 맥스루케이도 목사님의 책의 내용 중 감명받은 부분을 다시 글로 써보았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보다 앞서 우리가 겪을 고통을 직접 다 겪으심으로 과거의 상처와 현재의 고난, 그리고 다가올 난관까지도 이미 알고 계시고 느끼실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 위로 받을 수 있고 도움을 구할 수도 있고 세상을 이길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주사랑 교회 형제 자매 여러분 모두 앞 서 가신 예수님을 의지하며 함께 세상을 이겼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