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곧 5월이 다가오는데도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불어선지 이곳은 아직도 날씨가 쌀쌀하네요. 목사님, 사모님, 집사님들 그리고 청년부 여러분 잘 지내고계시죠? 사진을 보니까 모르는 형제, 자매님들이 많은 것 같네요. 항상 기도와 전도에 힘쓰시니 많은 지체들이 주님의 몸 된 교회로 발걸음을 옮기는 것 같네요. 언제나 새로운 사람들을 섬기고 돌보시느라 수고가 많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섬김과 헌신을 기뻐하실 거라 확신하며, 바다건너 이곳에서 파이팅을 외쳐드립니다. ^^*  

며칠 전, 오랜만에 후배와 전화를 하면서 알게 된 사실은 2개월의 시간이 정말 빨리 흘러갔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한국에 돌아와서 작년 12월에 이 후배를 만났는데, 제 기억에선 제가 한국을 떠나기 전이 마지막 만남이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사실을 알고난후엔 기분이 묘하더군요. 그만큼 제가 하는 일에 집중해 있는 것 같아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일이 주는 즐거움(?)으로 인해 사람들과 관계를 맺지 못하고 심지어 말씀을 제대로 묵상하지 못한 것 같아 다시 한 번 계획을 세워 결단을 할 때라 생각되네요.

어제는 새로 일을 시작한지 2개월 만에 처음으로 어머니와 경주를 다녀왔습니다. 아버지고향이 그곳이라 해야 될 것이 있어서 몇 년 만에 갔었는데, 꼬불꼬불한 도로 옆으로 새 도로가 공사 중이더군요. 도로가 새로 생길 때마다 가슴이 먹먹해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내 유년시절의 기억은 변하지 않았으면 하는데 그렇지 않을 때마다 어김없이 마음의 생체기가 생기네요. 물론 언젠가는 시간이 주는 무게로 이런 흔적은 가려지겠죠.

오늘 중등부 예배 중 밭에서 보물을 발견한 농부가 자신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는 것에 대한 설교를 들으면서 처음으로 은혜를 경험했습니다. 지금까지 중등부 교사로 있었지만, 아이들이 10명 정도 되고 교사가 부장집사님을 포함해서 3명 정도가 되는데, 반모임도 정해지지 않고, 함께 찬양하고 설교 듣고 중등부예배를 마치면 교사들은 오전예배 준비를 했고 아이들은 자기들끼리 야구하거나 주일학교 아이들과 시간을 보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지금까지 중등부시간에 몸만 그 장소에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5월부터는 반별로 모이기로 결정하고 저는 1,2학년 남학생반을 맡았습니다. 이제부터는 다시 한 번 열심히 헌신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내일부터 당장 새벽기도회를 참석하면서 그동안 기도에 게을렀던 부분을 회개하며 기도와 말씀에 힘쓸 것을 다짐했습니다.

지금은 모든 주일의 순서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휴식을 즐기고 있습니다. 조금 있으면 토론토는 주일예배를 드리겠네요. 예배중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며,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깨닫는 시간이 되길 기도하며 또한 이번 주도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여호와삼마”(그곳에 계신 하나님)의 하나님을 경험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