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황 수미 입니다. 한국은 지금 가을 단풍이 한창입니다. 캐나다도 단풍이 정말 아름다웠던 기억이 있어요.^^ 가을의 중반에 단풍이 드는 나무들을 보며 드는 생각이 있어 글을 남깁니다.

봄,여름,가을, 겨울의 뜻이 무엇인지 아세요?
봄은 '보다'라는 의미입니다. 봄이 되면 황량한 땅에서 새싹들이 솟아나는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름의 뜻은 '열리다'라는 의미입니다. 나무에는 주렁주렁 열매들이 열리는 계절이기 때문입니다.
가을의 뜻은 '가다'라는 뜻입니다.

가을나무들이 여름에 품고 있던 수분을 더 이상 빨아들이지 않고 잎은 계속 햇빛을 받아 광합성 작용을 하여 엽록소가 파괴되어 잎이 붉게 변하는 것입니다.

가을 산은 나무들이 더 이상 수분을 품지 않으므로 건조하게 됩니다.
그런데 만일 나무들이 여름의 싱그러움과 열매들을 1년내내 유지하고 싶어 수분을 품고 있으면 차가운 겨울에 나무들이 얼었다가 여름에 해빙이 되면 산은 넘쳐나는 물기로 무너지게 됩니다. 그래서 가을에는 나무들이 자신을 비워 건조하게 만듭니다.

여기서 저는 가을 나무의 모습을 교회 안의 우리의 모습에 비유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리는 한 교회에 모여있는 나무들입니다. 우리 안에는 각자의 열매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진 달란트도 다릅니다. 또한 자신의 분야에 욕심과 의욕, 열정, 고집도 있습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 안에 것들을 끝까지 지키고 싶어 공동체 안에서 자신을 비워내지 않는다면 우리의 교회는 겨울이 지났을 때 어떻게 될까요?

결국 우리는 우리의 속한 공동체,우리가 살기 위해 자신의 고집과 이익과 고정관념과 같은 것을 버려야 하는 것입니다. 저도 제 자신을 버리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저의 열매에 집착하고 비우기 너무 아까워하는 모습을 많이 봅니다. 우리가 비워냈을 때 하나님은 다시 봄을 주셔서 새싹을 보게 하시고 여름에는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해주십니다.

우리가 자신을 비울 때 우리는 새로운 열매의 기쁨과 행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무너진 산의 나무들은 더 이상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비울 줄 알고 새롭고 더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는 우리와 토론토주사랑교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합니다. 모두들 너무 보고싶어요.